이번에는 진짠가요?
미 국채 금리가 오르자, 미국에 자주 있는 주식투자자가 했던 질문입니다.
날씨가 좀 풀린 것 같네요.꿀잠이에요
그 전에 미국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이 1.15%까지 치솟았습니다.
(1월 11일)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차트를잘보면파란선의50일,지평이붉은200일,지평을위로뚫고올라갑니다.
이번에는 꽤 힘쓰는 모습이네요.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 차트(James Pecerno 트윗)
상황이 이렇게 되자 많은 채권 전문가들이 미 국채 금리가 뒤늦게 바닥을 치고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떠들고 있는데 이에 대해 많은 투자자들은 여전히 의구심을 나타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30년간 계속 국채 금리가 오른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매번 틀렸기 때문일 것입니다.
미국 국채가 최근 상승세에 있는지 확신을 가지려면 적어도 몇 달은 기다려야 한다는 겁니다.
금리가 오르는 것도 그렇지만, 더 일찍부터 관심사는 다른 자산과의 연관성이겠지요.특히 주식, 리츠, 금 등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주식은 떨어진다!
?
통설에 의하면 미국채이율과 주가는 반대의 경향이 강하다고 합니다만.실제로 과거의 데이터를 비교해서 돌려보니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아래 차트에서는 10년물 미 국채금리 vs 미국주식지수(월셔5000)의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월가의 통설과는 달리 1980년부터 2019년까지 위의 두 상관계수는 0.13이었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제로이며, 위는 거의 관련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이자율 vs 미국 증시 상관관계
간단히 말하면 국채는 국채대로, 주식은 주식대로 각자 따로 논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금리가 오른다고 주가가 금방 오른다고 생각하는 건 dog 오버다.
실례로 위의 데이터를 스캐터 플롯으로 변환하면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밑에 차트 볼까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vs 미증시 1년 단위 변화율
차트가 좀 어지러워요.
요점은 이렇습니다.
미 국채금리가 오를 때 주가도 동반 상승했을 때가 있었는데 이때는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차 있었다는 겁니다.
금리가 오르자 오히려 주가가 떨어진 경우도 있었는데 이 경우 금리 상승 요인이 실물경제 활성화보다는 통화 팽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금리가 오르면서 오히려 주식시장이 하락했다는 얘기가 됩니다.
주식과 연과성의 결론으로서는, 미국채의 금리 하나만으로 주가가 상승 또는 하락할지를 판단하는 것은 좀 어리석은 일일 것입니다.
주식은 그렇다 치고, 리츠와는 어떤 관련성이 있을까요?
잘 알기로는 금리와 집값은 반대로 간다는데요.실제 데이터를 돌렸더니 역시 주식과 거의 같은 0.1의 상관계수가 나왔대요.이 말은 집값하고 금리는 완전히 따로 논한다는 건데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vs 미국 리츠지수 상관관계
근데 좀 이상하긴 해요. 왜냐하면 그렇지 않다는 데이터를 많이 봤기 때문이에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상기 데이터 분석 기간 단위입니다, 즉 1년 단위로 구분해서 계산했다는 것입니다.
즉, 1년을 기준으로 볼 때 부동산 임대사업과 미국 국채 금리는 그다지 큰 관련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국채금리와 돈의 관계.
금리와 금리는 반대로 간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만, 위의 주식과 리츠와 마찬가지로 그다지 관련성이 없다고들 합니다.
상관계수가 0.1이면 아주 약한 역 관계인데 뭐 사실상 제로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즉, 두 사람의 관계도 친하지 않다는 것이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vs 금
그렇다면 알고 싶습니다.
시장에서 대체로 인정되어 온 미국 국채 금리와 투자자산의 상관관계에 대한 통설이 왜 약해진 것일까요?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양적완화와 제로금리 정책, 재해지원금 등 지난 10년간 엄청나게 풀린 달러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금융시장은 이처럼 많은 달러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시장이 너무 복잡하게 얽히면서 기존의 이론들을 다 깨버렸다는 거죠.
마무리 짓겠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만으로 주가, 리츠, 금 가격의 방향을 판단하지 말자.
여기까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