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가 돼서 빙글빙글 돌아볼까?아침 시간을 달려서 4시간 만에 환호공원에 도착했어요.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포항 스카이워크를 만나러 갔던 길입니다 동행한 언니와 여행지가 일심동체로 가장 먼저 가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열정(2022년 1월 17일)~나비에 환호공원 스페이스 워크를 입력하여 방문하였습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야외 조각 공원을 걸어서 공원에 도착했어요. 월요일 자정이 되기 전이었는데 포항 스페이스워크에 오르는 사람들이 꽤 많아 놀랐어요.
포항공원에 올라가니까 낮 풍경을 보는 것처럼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요. 그 뒤로 쇠기둥이 떠 있는 포항 스카이워크는 하늘에 떠 있는 육교처럼 쇠계단을 오르내리는 부지런한 여행자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그 모습이 특이해서 주위를 빙글빙글 돌면서 밑에서 올려다봤어요. 오래 전에 즐겨찾았던 놀이공원의 풍경을 보는 것 같았어요.
밑에서 올려다보니 동그란 원형 스카이 워크가 보였고 그 안에서 차례대로 걸어가는 사람이 보였어요.
높이는 그다지 높지 않았지만 사탕이 구부러진 철 구조물은 꽤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하트 모양의 구간도 볼 수 있었어요 위에서 걸어 올라가면 어떤 모습인지 알 수 없지만 밑에서 올려다보니 휘어진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밑에서 올려다보는 포항 스페이스 워크의 모양이 재미있어서 여러 가지 타입을 혼자 만들어 보았습니다.
퍼즐 조각을 맞추듯이 조각을 맞추면서 사진을 찍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스페이스 워크는 제가 원할 때 마음대로 올라가는 스카이 워크가 아니었어요 차례대로 줄을 서서 기다리면 직원이 적정 인원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이제 내 차례가 되어 차례를 기다리는 중 바람이 많이 불어 통제되었던 왼쪽 구간을 그 오른쪽과 왼쪽 모두 걸을 수 있었습니다.
제 전까지는 선택 없이 오른쪽을 걷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겨우 길을 돌아 왼쪽으로 걸었습니다.
왼쪽은 오름길로 이어져 있습니다.
제일 높은 포인트까지 오르막길과 계단으로 이어져 있거든요. 바닥과 난간은 구멍이 뚫려 있어서 바람이 불면 그대로 통과하는 구조였습니다.
줄곧 오르막길을 오르던 층계는 다시 꺾이듯이 내리막길로 이어졌습니다 마치 청룡열차를 타고 오름 정상에 있는 내리막길을 가는 기분이었어요
가장 높은 지점에 올라 주리를 바라보니 바람이 세서 손잡이를 잡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더위 때문에 포항 스페이스 워크는 흔들리며 스릴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내 앞뒤로 오르내리던 연인들은 선 채로 멈춰 섰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영상은 못 찍고 사진만 몇 장 찍을 수 있었어요. 가장 높은 포인트에서 바라보면 아래에서 올려다본 풍경과는 또 다른 공간 워크의 세련됨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까 올라왔던 오르막길을 내려오다 보니까 경사가 급경사라는 걸 알겠더라고요 올라갈때는 오르기에 바빠서 전혀 몰랐는데 전체적으로 보니 경사가 꽤 심했어요.
우와, 풍경 제대로네. 바닷바람이 강해 포항의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자 가슴속까지 시원했습니다 포항 당일치기로 스페이스 워크만 찾아도 된다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갈 수 있는 데까지 걸어가려고 앞으로 내려갔는데 내리막길에서 차단막이 세워지고 다시 돌아왔어요 오르막길에서 끊겼으면 걸어갔을 텐데 내리막에 차단막이 있어 재미가 반감된 이유죠.
포항 여행에서 찾은 스페이스 워크에서는 포항의 놀이로 짜릿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다양한 변신을 보여주었습니다.
일자형 내리막길을 잇는 구간도 있어요 반대편에서 바라보니 내리막길까지 어지러운 것처럼 보였어요. 무엇보다 걸을 때마다 뒤룩뒤룩하고 저리더라고요 그 재미가 걷는 맛이었어요
보면 볼수록 롤러코스터 궤도를 따라 걷는 기분… ㅎㅎ 청룡열차가 된 것 같았어요
몇 걸음 걸어가 스카이 워크를 바라보면 또 다른 풍경 이번에는 S자 곡선을 따라 걷는…
철계단을 따라 뒤로 돌아가며 오션뷰를 하고 있는 포항 스페이스워크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을 때마다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다시 가장 높은 위치에서 아래쪽을 내려다보니 스페이스 워크에 올라가려는 여행자들로 길게 줄을 서 있었어요.
갑자국에도 개장 한달만에 1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그 인기를 이날 처음으로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스페이스 워크는 포스코가 환호 일출공원에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예술작품으로 6.4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철구조물로 연결된 조형물은 철과 빛의 도시인 포항을 상징하며 360도로 펼쳐지는 스카이워크로 영일만의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였습니다.
계단 개수는 717개, 지지 기둥은 25개, 총 무게는 317톤이라고 합니다.
설계에서 제작까지 채 2년이 걸리지 않았고 트럭의 길이는 333m였습니다.
포항 당일치기로 환호공원을 찾는다면 미술관 주차장이나 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가면 되는데 포항 스페이스 워크를 걷는 것만으로도 신선한 즐거움이자 특색있는 볼거리로 색다른 포항 놀이였습니다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두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