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동화’빛을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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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이 다가온 오징어, 쇼핑몰이나 마트에 가기만 해도 곳곳에서 쉽게 할로윈 장식을 볼 수 있고

영어 원서를 보면 꼭 한 번은 아이들이 할로윈을 맞아 다양한 캐릭터로 변장한 것을 볼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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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할로윈 문화를 즐겨본 적이 없어?그런 세대이기도 하고 저희 뽁뽁이도 아직 기관에 안 다녀서 핼러윈 분위기를 직접 느껴본 적이 없어서 다소 낯선 문화?라고.

그러다 보니 자주 변장할 때 흔히 하는 드라큘라거나 유령 같은 위 그림 속에 나오는 캐릭터를 평소에는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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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걸려있는 거 볼 때마다 저거 뭐냐고 물어보고 이름만 알려주고 그랬는데

마침 창작동화 아람라라랜드 안에 ‘빛을 좋아하는 꼬마 드라큘라’라는 책이 있어서 같이 읽다가 드라큘라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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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아이가 어렸을 때는 이 세상 모든 게 새로우니까 제로베이스부터 제대로 느끼고 지금 수준까지 배워왔을 거고

무언가를 새롭게 받아들인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거나 어려운 일도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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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어른인 제가 언제부터인가 새로운 무언가를 가르쳐주기 전에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아이가 잘 이해할 수 있을까?’ ‘이런 부담감이 생겨서 나중에 더 크면 가르쳐줘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 때가 가끔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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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드라큘라’를 봤지만 ‘흡혈귀? 박쥐?’피를 빨아먹는 괴물?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아람라랜드 창작동화를 함께 읽다 보니 아이는 자연스럽게 한 캐릭터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모습에 또 한 번 책의 힘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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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한 곳에서 박쥐와 함께 살면서 무서운 드라큘라가 되었으면 하는 엄마 아빠 드라큘라의 바람과는 달리

싱글벙글 잘 웃고 모두에게 상냥하고 밝고 예쁜 옷을 좋아하는 꼬마 드라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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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마을로 날아가서 친구들 예쁜 옷 빌려 입고 왔다가 부모님께 혼나고 다시 옷 갚으러 마을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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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들어온 집에 살던 써니라는 아이는 밤에 무섭지만 드라큘라는 무섭지 않다고 해서

아름다운 밤하늘도 함께 날게 해 주었고, 예쁜 달과 반딧불도 함께 보고, 밤에는 두렵지 않다는 걸 느끼게 해 주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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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손해 본 적이 없다는 어린이 드라큘라를 내일 낮에 다시 만나 함께 손해 보자는 써니.

그럴 수 없는 드라큘라는 말없이 손을 흔들어 집으로 돌아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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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처럼 웃지도 않고 우울해 보이는 꼬마 드라큘라의 마음을 부모님이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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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태양이 빛나며 색깔과 돌꽃밭과 푸른 언덕이 펼쳐진 방으로 만들어 주시고

마을에서 만난 친구 써니를 초대해서 행복했다는 이야기.

솔직히 저는 글읽기에만 집중하고 전체적인 그림을 샅샅이 보는 편은 아니지만

뽁뽁이인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그림 구석구석을 신기하게 들여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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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여기 있는 두꺼비가 왜 계단을 내려와?”‘얘는 뭘 그리지?’등등 질문을 하는 모습을 보고

새삼스럽지만 책을 읽을 때 절대로 씌어 있는 글자를 읽었다고 끝내지 말고 아이가 충분히 그림까지 느낄 수 있도록 기다려 주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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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영유아 시기에 엄마와 함께 읽는 창작동화야말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톡톡이가 한글을 다 따서 혼자 책을 읽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엄마가 꼭 같이 읽어주도록 노력할게.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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