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하다 보면 따라할 정도.
이번에는 숙제처럼 하고 싶었다.
어제는 약밥을 만들어서
오늘은 나물 세 가지를 준비해서 내친 김에 오곡밥까지
고비 삶아서 고비 보내면서 푸짐하게 보내주신 취나물도 삶아서 조기까지 내 손으로 끓여놓은 것이 없어서 세 종류는 심심해서 냉장고에 있는 콩나물도 불러들였다.
길게 펼쳐놓고 윷쌀 현미 찹쌀 멥쌀 수수쌀 귀리 팥 강낭콩 대추 밤(웃골농원), 소금을 조금이라도 더 따서 다들 불려서 삶아서…
대추를 돌려 썰고 씨는 팔팔 끓여서 밥물 떠먹고 ㅎㅎ 어제처럼 물이 부족한 실수는 안해
압력솥에 잡곡으로 51분이다
됨됨이가 좋은 아이
태엽, 취나물, 미나리 모두 같은 방법으로 볶는다
직접 담근간장, 들기름, 대파, 마늘, 육수를 사용해도 나물 고유의 맛은 살아 있다는…
#대보름 나물 맛있게 만들기
집 간장이랑 들기름으로 약간 눅눅하게 주물러 놓는다
올리브 오일과 마늘을 먼저 볶다가 무쳐놓은 나물을 넣고 다시 물을 조금씩 넣으면 중불에서 볶다가 약한 불에서 조금 더 잘게 볶아 깨소금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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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은 삶아서 차갑게 해서 청양고추를 하나 잘게 썰어 넣고 파, 마늘, 소금으로 간을 맞춘 무침
맨날 이렇게 묵고 있네.열심히 정월대보름 나물을 잡아먹었으니 올해는 더위에 지지 않고 잘 지낼 수 있을 거야.요전 일 년에 정월 대보름 세시 풍습을 즐겨 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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