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정도 지속된 꼬리뼈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프롤로 주사를 맞고 온 소감…후
통증의 시작 시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확실한 것은 2년 전 이맘때였다.
버스에 오래 앉아 있으면 그 당시 몇 달 동안 이어진 꼬리뼈 통증이 심해진다고 느껴져 병원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또 한참 지나 메스꺼움을 극복하고 작년쯤에 척병원에 갔는데 진통소염제 처방해줘서 약의 부작용이 심해서 몇번이나 먹고 안먹었다,, 병원이라도 다시 갔어야 했는데 너무 괴로워서…
증상은 앉아 있으면 아프고,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도 아프고 누워 있을 때도 꼬리뼈가 눌리면 아프고, 어쨌든 꼬리뼈가 조금이라도 어딘가에 닿으면 아팠다.
검색해봐도 정확한 병명이나 치료 리뷰는 찾지 못해 그냥 반쯤 포기하고 지냈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없다는 생각에 분당서울대병원 차자감
로컬병원 진단과 마찬가지로 허리디스크와 상관없이 꼬리뼈 자체의 문제라고 하셔서 초음파검사 및 인대강화주사를 처방해주시고 그리고 어제 초음파검사를 하고 주사를 맞고 왔다.
프롤로는 포도당을 주사해 염증반응을 일으켜 자연치유를 촉진시키는 치료방법으로 알려졌다.
초음파 검사를 해보니 예상대로 꼬리뼈인대에 염증이 있어서 주사를 맞고 정말 살아있고 이렇게 아픈 주사는 처음이었다.
겁이 많지만 정작 통증은 참을 수 있다고 자부하지만 주사액이 들어갈 때마다 너무 아파서 끙끙 앓는 분도 있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셨는데 속으로 눈물을 한 방울 흘렸습니다.
식은땀이 나고 몸도 벌벌 떨린다.
10년전에 발목에 프롤로 주사를 맞았을때는 근처 병원에서 아무런 설명없이 갑자기 누군가가 들어와서 내 발목에 주사를 맞았어 ㅎㅎ 그때도 많이 아팠던 기억은 있는데 갑자기 설명없이 주사를 맞아서 아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이렇게 아픈 주사인 줄 몰랐어.
주사 후 2~3일 정도는 욱신욱신할 수 있는데 치료 효과를 위해 소염진통제는 먹으면 안 되고 많이 아프면 타이레놀만 먹으라고 하셨고, 통증의 절반 정도는 주사 치료 후 바로 좋아질 것이고 나머지 절반의 통증은 없어질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셨다.
그 후 족저근막염을 확인하기 위해 다리도 초음파 봄 이전에 골절된 왼쪽 다리는 뼈도 잘 붙었고 회복도 잘 됐는데 다친 기억이 없는 오른쪽 다리에도 부상 흔적이 있다고 하셨고 왼쪽도 다쳤을 때 인대 하나만 다쳤냐고 물어보니까 또 다른 인대가 다친 곳이 있었는지 봄 꽤 오랫동안 꼼꼼히 봐주셨다.
발바닥에 염증이 있는데, 일반적인 족저근막염과 달리 바깥쪽에 염증이 있어서 주사를 놓는 것도 어렵지요? 현재 통증도 매우 심한 편은 아니며 또 발바닥에 해당하는 주사는 스테로이드 주사여서 장기적으로 좋지 않으므로 일단 보존적 치료로 관리해 보기로 한 실내에서도 맨발 금지. 꼭 슬리퍼를 신고 다닐것..
어제 주사를 맞고 나서 다리 초음파를 할 때까지는 꼬리뼈가 너무 아팠는데 저녁 무렵부터는 확실히 통증이 좀 줄었다.
지금도 회사에 1시간 정도 앉아 있었지만 이전보다 통증이 적다.
이젠 정말 바른자세로 당당하게 살아야겠다.
. 뒤늦게 분재대학을 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ω; ))
마지막으로 어제 마침 중국어 수업이어서 공부한 단어.ㅎ 뼈 [w ii ]] 미골성 [ch[ch ooshngb ]] 초음파(=음파)) ᅢ rere [rndài] 인대[nnzhng] 염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