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사직 이후 꽤 오랫동안 프리랜서로 지내고 있다.
매달 세금을 내고 연말정산하는 직장인과 달리 나 같은 프리랜서는 매년 5월이면 그동안 낸 소득세를 환급받는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게 된다.
이때 암환자의 경우 #세법상 장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애인증명서 발급이 가능하고, 이 혜택으로 인적공제 시 장애인공제가 추가로 가능해 세금감면을 받을 수 있다.
직장 연말정산 때는 의료비가 무제한 공제가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나는 해당 사항이 없어 동생이 아버지 장애인 증명서로 혜택을 받았다.
이 장애인증명서의 발급기한은 산정특례 적용되는 진료를 받는 해에 해당한다.
제 경우 첫 진단이 2013년 11월, 산정특례 마지막 진료가 2018년 11월이었는데 2013년 귀속소득에서 2018년까지, 즉 2014년 종합소득세 신고분부터 2019년 종합소득세 신고분까지 세법상 장애인공제 혜택을 받았다.
이번에는 2020년 12월 진단으로 만료가 2026년 12월이니까 2020년 귀속소득에서 2026년 귀속소득까지 즉 올해부터 2027년 종합소득세 신고분까지 장애인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뭐… 좋지는 않아.
삼성서울병원 장애인 증명서. 1층 원무과 앞에 있는 자판기에서 받을 수 있다.
팩스로도 발급 가능하다고… 그동안 홈택스를 이용해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면서 장애인 증명서를 따로 제출하지 않고 병원에서 발급받아 보관하다가 올해부터는 서류제출란이 생겨 첨부했다.
먼저 홈택스 로그인 후 빨간 글씨 종합소득세 신고 클릭~
이러한 화면을 만나면 본인신고 유형에 따라 정기신고 작성을 클릭한다.
만약에 본인이 어떤 타입인지 모르면…
빨간색 신고도우미를 클릭~이라고 본인의 신고 유형을 알려주고 자동으로 소득 등이 입력돼 나온다.
어쨌든 나는 주로 F나 G타입에서 맨 윗줄에서 정기신고를 클릭해.
그러면 이런 화면이 되는구나.납세자번호란에서 주민번호를 조회하면 집 주소는 자동으로 입력되고 e메일과 휴대전화는 스스로 입력.
그리고 중요한 거…
장애인 유무에서 ‘여자’를 선택하고 저장 후 다음 이동을 누른다.
다음으로 넘어가면 소득 명세가 나오는데 사업소득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차지하는 업종 코드로 자동 입력되고 기타소득, 연금은 아래 칸에 입력해야 한다.
나는 주 수입원인 사업소득은 자동으로 입력되지만 기타소득은 미리 명세서를 받고 그대로 입력했다.
(이 화면은 아빠명세서 화면이라 조금 다른 것 같다^^)
등록을 마치고 아래로 커서를 내려보시면…
자동으로 계산, 입력되어 입력되어 나온다.
여기서 확인해야 할 사항은 19번. 장애인에게 잘 입력할 수 있는지…가 관건
이 화면에서는 잘 입력하셨는데 혹시 입력이 안 되셨다면 수정 버튼을 눌러서
이 화면이 팝업으로 나타나면 여기서 소득자를 선택한 뒤 수정 버튼을 눌러 장애인을 체크하고 이렇게 장애인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입력한다.
제대로 입력됐는지 확인 후 국민연금 납부액이 제대로 입력됐는지 확인만 하면 작년 한해 납부한 국민연금 금액을 입력.환불받을 금액 확인 후 동의하고 은행 계좌번호 입력 후 신고 완료.지방세 신고도 따로 하는 팝업이 뜨는데 여기서도 은행 계좌번호 입력 후 신고.
그리고…
신고를 마치고 다시 초기화면으로 돌아가 맨 아래 증빙서류 제출을 클릭해 받은 장애인 증명서 파일을 업로드하면 된다.
직장인에게는 1~3월 월급, 또는 1~3월 보너스라면 프리랜서에게는 5월 선물이지.여러분 잘 신고하시고 환불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PS1. 항상 홈택스에서 자진신고했고 소득구조가 단순한 사람이라 여기에 적혀있지 않은 다른 사항에 대해서는 전혀 모릅니다.
~
PS2. 전에는 소득신고 월 5월이면 바로 했는데 이번에 수입이 갈리는 걸 보면서 열흘 뒤에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런 건 빨리 치우는 게 마음이 편한데 조금만 기다려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