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9번째 맛집 / 옛날 돈까스 / 여의도 : 팬덤이 지나간 곳에서
옛날 돈까스 한때 유명했던 곳인데 다시 오픈했다고 들었습니다. 먹다보니 특이한 돈까스인줄 알았는데, 한자리에 자리 잡고 뿌리내리는 노포집들과는 달리 그 맛이 떠도는 느낌이었다. 옛 팬덤은 끝났고, 춘추대국이 된 지하식당가에서 새로운 출발도 쉽지 않아 보였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돈까스를 보면 완성도 측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다. 촉촉한 빵가루의 식감 덕분에 바삭바삭하고, 고기도 꽤 두꺼워요. 이런 돈까스의 성패는 결국 소스 … Read more